★낭만의 섬, 보라카이★

#06. 죽도록 아름답다는 보라카이의 선셋 크루즈 (Sunset Cruise)

하~늬바람 2008. 5. 9. 01:23

#06. 죽도록 아름답다는 보라카이의선셋 크루즈 (Sunset Cruise)



이제 날이 어둑어둑~

"죽도록 아름답다"는 보라카이의선셋 크루즈를 준비한다.


해질 녘이 되니 화이트 비치는 일몰을 좇아 떠나려는사람들로 분주해진다.


화이트비치...산호가루

여행 출발전 보라카이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볼때쯤...

'하얀 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해변'이라는 말에

에이~ 정말 그정도겠어~ 라고 했는데...

정말 그정도다... ㅋㅋ


정말 부드럽다.

한때는 다른 해수욕장에서 보라카이의 화이트비치 모래를 퍼가기도 했단다.


틈만 나면 앉아서 밀가루(?)를 쓸어모은다.

전세계적으로 3군데 밖에 없다는 산호가루로 이루어진화이트 비치

여기가 거기다! ^^)/

북적북적~

외국인들도 많지만 로컬 현지인들도 연휴로 접어들면서

부쩍 관광객이 많아졌다.







드디어 선셋을좇으러 출발~

요래 요래~ 양쪽에 두명씩 앉아서 간다.

우리가타고 있는 저 배 이름은 'SEA RIDER'

SEA RIDER 의캡틴... 출발이 버겁다~ ㅋㅋ

여엉차~




오로지 바람의 힘만으로 달리는 무동력 돛단배


그럼에도 속도는 꽤나 빠른다.

머리가 휘날린다.


아까부터 슬슬~ 졸린다 했어~ ㅋㅋ

일몰(Sunset)을좇아 순항(Cruise) 하면서 자는건 너밖엔 없을것이다~!! ㅎㅎ


일명 바람잡이?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방향과 속도를 조절한다~


그러는 동안 건너편에선

여왕폐하와 승식군이...


조용하게 달리는 요트위에서 낭만이 무엇인가를 느끼고있다.

그 앞쪽으론 아예 드러누워 자고있는 준식군~ ㅎㅎ


'죽도록 아름답다'던 보라카이의 선 크루즈...

헉~ !!!

갑자기 몰려든 먹구름으로 그 멋지다는 선셋은 물건너 가버렸다. ㅠㅠ

흑~흑~ 어찌 이럴수가 있단 말인가...대낮의 그 내리쬐던 날씨는 어디가고...
'죽도록 미운' 먹구름!


저렇게... 꽤나 멀리까지 일몰을 좇아 나왔는데 말이다...





물 건너 가버린 선셋을 아는지 모르는지...ㅎㅎ

날씨가 받쳐주지못한 선셋 크루즈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그렇게...

밤의 새로운 문화가 시작되고 있는 화이트 비치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