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필리핀 역사의 흔적~ 마닐라의 유적지!

(여긴 #15 마지막, #1 부터 봐야 스토리가 주욱~ 연결)



다시 마닐라 시내로 돌아오는길...

쥴리가 어느 한 가게앞에서 차를 멈춰세웠다.

사람들이 줄서서 뭔가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이거... BUKO PIE를 사주기 위해서다.

타지역에서도 이 파이를 사기위해 몰려든다고 한다.

하루 팔 량만 딱~ 만들어놓고 팔기때문에 헛걸음하는 사람도 많단다.

바로 개봉했을때는 뜨거워서 손을 대기도 힘들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딱~ 사라지는 파이 조각들~ ㅋㅋ


우와~제대로 맛있다. 정말 처음 맛보는 독특한 향과 그 맛에입맛이 마구 당긴다.

저 아래 보이는 하얀~ 조각이 야자수 열매 속으로 만들어진거라 한다.

이거 몇박스 들고 올수는 없었던 건가? 아쉽다~ ㅠㅠ




고속도로 휴게소다. 잠깐 쉬었다 가자~

운전기사 '브라운'이 처음으로 썬글라스를 벗었다. 핸섬보이~

승식군과 주고 받은 영어대화중에 취미가 등산이란다..

승식군... 외국인과의 첫 다이얼로그~ 이번 여행에서 이뤄졌다. ㅋㅋ


곳곳에 Jollibee 라는 체인점이 자주 눈에 띈다.

우리나라의 롯데리아 정도?


오~ 이 낯익은 외형...


산타페다~ 이야~ 반갑다..

그러고보면 우리가 타고 다닌차도 스타렉스다.

최근들어 SUV를 포함해서 국산차가 꽤 인기몰이를 하고있다고 한다.





본격적인 마닐라 시내관광~

인트라무스 거리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동네애들이 달려온다.

같이 찍잔다~ ㅎㅎ

필리핀의 최고 명물이자 최고 골치덩어리

"지프니"

'지프'와 조랑말 '포니'의 합성어로마닐라의 가장 대표적인 교통수단이다.

속도 안나고, 매연 심하고, 오래되어 힘겨워보이는 낡은 차량도 많다.

그래서 최고의골치덩어리~ ㅎㅎ

따로 정류장이 없다. 아무데서나 세워달래면 세워주고 태워달래면 태워준다.

필리핀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마닐라에는 교통신호등이 거의 없다.

1번 국도에나 몇개 있다고 한다. 나도 거의 본 기억이 없다.

정말 무질서 속의 질서라고나 할까?

마구 끼어들고 들이밀고 추월하고...

그럼에도 사고가 거의 없다고 한다. 신기할 정도다.


동서양의절묘한 조화로 만들어져있는 건물들.

인트라무스 내에 있는 건물들이다.


인트라무스(INTRAMUROS)는 성벽안의 도시...라는 뜻으로

스페인 통치시절에 스페인 군대를 위한 장소이기도 한데

아직도 옛건물이 남아 있어 마치 유럽에 온느낌을 받는다.


인트라무스 안에서만 다니고 있는 마차.

내가 '와~' 하고 카메라를 들이밀었더니 말을 세운다.

얼렁 사진 찍으란다...ㅋㅋ 얼렁 찍었더니 가던길을 다시 간다...ㅎㅎ




음...분명마닐라 대성당 앞에서 찍은 사진인거 같은데...

성당은 어디로 사라진것일까...? ㅡㅡ;

지금 성벽너머로 쳐다보고 있는 곳이 시내 한중간에 있는 골프장이다.





도로 한중간에서 뭐하는 것이여~ ^^;


여기가 리잘 공원이다.

저기 저 뒤로 보이는 것이 필리핀 독립의 아버지로 불리는 "호세 리잘"의 동상이다.

24시간 경비가 지키고 있단다. 가까이 들어가지도 못하게 해놨다.

미령이 누나(?)랑 한컷~ ㅋㅋ



저~ 뒤로 조그마하게 마닐라 호텔이 보인다.



간단하게 시내 투어를 끝내고 배를 채우자~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식사시간...


아빠 썬글라스를...


보면 볼수록 신기하네... 거참... @_@

그치? 미령아?



수박 쉐이크랑 파인애플 쉐이크~


빠질 수 없는 국민맥주~ 산 미구엘~


1년 3부작을 하는 이 나라의 쌀은...찰진것과는 거리가 멀다.

쌀 한톨 한톨이 다 따로 논다... 젓가락으로 밥먹기는 하늘의 별따기~

그런 밥을 저런 모양으로 만들어오는거 자체가 신기하다.


가리비다~ 오~ 맛있다.


별날것 없는 샐러드...

오징어를 양념에 익힌건데 특이한게 맛있었다.


닭꼬치던가? 바베큐 맛~


공원에서 만난 꼬맹이...

옆에 뭔가 탈것이 있었는데 자기도 타고싶은지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화려한 조명으로 밝혀져있는 마닐라의 공원에서...


너무나도 짧게만 느껴지는


자유와 낭만...


행복으로 가득한 추억의 시간...


이렇게 우리가족의필리핀 여행은 서서히 끝나가고 있었다.


필리핀 공항에선 마리오 아저씨도 잘가라며 손짓한다...


'08. 05.07. 새벽 6시...

필리핀으로 출발했던 인천 국제공항...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같은 태양...! 다른 느낌...!

보라카이에서 시뻘겋게 불타던 태양이 영종대교위로 떠오르고 있다.



 

#14. 세계 7대 절경, 팍상한 폭포를 가다.


아쉽게도 벌써 쉐라프 리조트.. 체크아웃을 할 시간이다.

이리 시간이 빨리갈수가 있나... 아쉽기만 하다. 다들 시무룩? ㅎㅎ



까티끌란 항으로 가는 방카를 타기위해 선착장으로 나왔다.


국내선 마닐라행 비행기 탑승수속을 끝내고 아침식사~

메뉴는 바로 신라면~!! 오~ 이리 반가울수가 있나~


쉐라프 리조트에서 싸준 아침 도시락은 뒷전이다. ㅋㅋ


남은 시간 간단하게 게임 한판~

한판에 5페소. 한화 125원...


낭만의 섬 보라카이를 뒤로하고 마닐라로 다시 돌아가는 길...

모든 것이 아쉽고 허전하기만 하다.

그래도 원없이 잘 놀았지?


그 와중에도 큰왕자께선 닌텐도...









까티끌란 공항에서 주머니의 동전 바리바리 긁어서 사먹은 과자...

이게 35페소짜린데 동전을 다 모아도 25페소밖에 없다.

돈이 모자란다고 하니 됐다며 25페소만 내고 그냥 가란다~ 오예~


마닐라 도착~

가이드 쥴리를 만나 마닐라 시내 투어~

마닐라 면세점 앞 동상에서...찰칵~

면세점 안에는 사진기를 못들고 들어간단다.

여기 면세점에서만 제작하고 구입할 수 있는 수공예품들의

모조품 제작 방지를 위한 정책이라고 한다.

망고 말린것과 함께 쉐이크를 만들어 먹을수 있는 젤로 된 망고박스 3개를 샀다.

이게 우리가 이번 필리핀 여행에서 사온 전부다. ^^


넉넉하게 남아도는 시간동안...

마닐라에서 1시간 30분가량 떨어져있는 "팍상한" 폭포를 투어하기로 했다.

여기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급류타기의 스릴과 세계 7대 절경으로 꼽히는 팍상한 폭포 투어를 위해

여기에서 배를 타고 출발한다.


식당 한 켠에 모여있는 야자수열매~

하나 팍~ 쪼개서 마시고 싶네...




팍상한 폭포로 올라가기전 점심식사~

후라이드 치킨이 우리동네 치킨이랑은 다른 맛이다.

치킨이랑 오이무침은 맛있었다. 다른것들은 그다지... 그냥~저냥~


앗...드디어 쥴리(일명 미령이누나) 등장~

미령이 10년 후를 보는 듯하다.

같이 다니는 내내 눈앞에 미령이 얼굴이 왔다리~갔다리~ ㅋㅋㅋ

미령아~ 삼촌은 마닐라에서 너의 미래모습을 보고 왔단다~ ^^;

당도가 매우 높았던 파인애플과 망고~

팍상한 폭포까지 오며 달리던 길가에서 쥴리가 사준 거다..

필리핀에서 먹은 망고중에 제~~~일 달고 맛있었다.

저걸 여왕폐하랑 나, 둘이서만 싹~ 해치웠다.

이제 폭포 맞으러 가야지~

보러 가는게 아니다. 맞으러 가는거다... ㅋㅋ


출발전 한컷~ 기념 포오즈~


여왕폐하 팀 먼저 출발~


다음은 우리 차례~

저 배에 자세히 보면 스파이더맨 그림이 그려져 있다.

우리 두왕자님 지금 입고있는옷에 그려져있는 것과 같은 그림이다.

준식군 보더니... "여기도 스파이더맨이에요.. 아빠~" ㅋㅋ


이렇게 앞에서 한명, 뒤에서 한명,두명의 사공이

승객 두명씩을 태우고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꽤 가파른 급물살도 여러차례 나오고


양쪽으로 펼쳐지는 이국적인 경치와

깍아지른 듯한 절경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이번엔 아빠와 준식군의 셀카놀이~


아무리 손님이래지만, 정말 가만히 앉아있기 미안할 정도로...

노를젓고, 내려서 끌고, 밀고, 때론 배를 들어서 힘들게 힘들게 올라간다.

내려서 같이 밀어줘야하는거 아닌가? ..란 생각이 들정도다.

너무나도 익숙한 운전솜씨...

저 앞에서 끌어주는 사공에게 나이를 물어봤다.

15살이란다. 컥~

중간 중간 떨어지는 크고작은 폭포들... 장관~ 장관~

30여분동안거슬러 올라간 후

꽤 큰 폭포가 나오길래 다왔냐고 물어보니

이제 딱~ 절반 왔단다... ㅎㅎ

한시간 동안 거슬러 올라온 이곳~!! 드디어 팍상한 폭포다!

"거대한 물줄기"라는 뜻의 이 폭포는

영화 '플래툰', '지옥의 묵시록' 등에 배경으로도 등장하고...

'여명의 눈동자', 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한국인에게 더 유명해진 곳.

뗏목을 갈아타고 저 '거대한 물줄기'를 맞으러 들어간다.

준식군도 물벼락(?) 맞고 나왔다~ ㅋㅋ

엄청난 물줄기의 힘으로 온몸을 두들겨 맞고 나오니

정말 시원~~~하다.

저 폭포수를 맞고 나오면 멀미를 안한단다.



올라갈때는 어렵게 어렵게 올라가는 재미...

내려올때는 급류타기의 재미...

올라갈때 1시간 걸리던 거리, 내려올때는 불과 15분~

좁은 폭의 배인지라옆으로 넘어질듯 말듯 스릴있다.

좌우.. 정 가운데 앉아있지 않으면

뒤에서 사공이 막~ 뭐라한다.

"헤이~!!발란스~ 발란스~" ㅋㅋ


 

#13. 보라카이의 밤을 누비다.

★낭만의 섬, 보라카이★ | 2008. 5. 12. 15:48
Posted by 하~늬바람

#13. 보라카이의 밤을 누비다.



보라카이의 밤도 이렇게 또지나가고 있다.

저녁.. D*Mall 주변으로 가족들과 같이 쇼핑에 나섰다.


나는 이미 어제 보라카이의 밤을 두루두루 섭렵했던 터라...

내가 가이드 역할을 했드랬다. ㅋㅋ


말이 쇼핑이지...

가서는 아무것도 사지말라던 주변의 조언에 따라...

아이쇼핑만 신나게 했다. ㅎㅎ




열두가지 맛의 스노우콘




쑈를 하라~

쑈를 하면 크레페즈가 공짜? ㅋㅋ

이날 저녁은 D*Mall 입구 옆의 바스토프 식당에서 백립을 먹었다.


야채샐러드~ 양도 많으시다.


빠질 수 없는 시원한 망고 쥬스~

필리핀에서 마신 망고 쥬스 중 여기가 제일 맛났던거 같다.


조개 스프...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매운 고추를 툭툭 잘라서


간장에 넣고 소스를 만든다.


메인 메뉴... 백립! 꿀꺽~
승식군은 이 맛난 걸 입에도 안대고... ㅡㅡ;

이렇게 식당에서 식사를 끝내고 다시 D*Mall 투어~


엄마가 뽀~하자 하니 우리의 준식군...

엄마 입으로 공기를 한껏 불어넣었다.

엄마 표정 좀 보소...ㅋㅋ


어제와는다른 색상으로 바뀌어있다.

하루하루 매일 색을 바꾼다고 한다.



술을 파는 가게 이름이 '호빗'이다.

실제...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호빗족 처럼

작은 체구의 직원들이 서빙을 하고있다.


한글 간판...설원!

설렁탕 전문 식당이다~ ㅎㅎ


보라카이의 로데오거리 앞에서~


크레페즈 가게~

가이드 쌕쌕이가 하나 사준다며 가게로 들어가있다.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언제 또 먹어볼수 있으려나?


10년전 보라카이 해변의 모습이 담긴 옆서...

이때만 해도 호텔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D*Mall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공중화장실...

화장실을 왜 찍었냐고? ㅋㅋ

우리나라에서도 80년대쯤 흔히 볼수있었던, 수금원이 지키고 있는 유료화장실이다.

급하면 돈내고 들어가란 말이지~ 아니면 참던가~ ㅎㅎ

우린 참았다~ 꾸욱~

요금은 5 페소~ (125원)







D-Mall 안에 있는 D-Wall

이름에 재치가~ ㅋㅋ

암벽등반 레포츠 시설이다.





한바퀴 돌고나서 쉐라프 리조트로 돌아오니

앞마당 식당에서 공연을 하고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술과함께 공연을 즐기고 있다.



이때가 10시 30분.

제일 오른쪽에서울 시각을 표시하고 있는 시계가 보인다.


 

#12. 선셋 크루즈 (Sunset Cruise) No.2



꿀마사지 받고나니 5시쯤 된시간...

가이드가 어제 갑작스런 먹구름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한

선셋 크루즈를 한번더 해주겠단다. 오호~ 물론 공짜다~ ^^


자~ 다시 선셋 크루즈~ 고~고~


오늘 우리의 캡틴은 젊다. ㅎㅎ

큰 왕자와 작은 왕자는 자리를 바꿔앉았다.


오늘도 선셋 크루즈 하기에

날씨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어제보단 백배 낫다~

서서히 석양이 불타오르고 있다.



해가 져도 물속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절로드는 기온이다.


위에 길게 늘어진 구름만 없었더라면


정말 대단한 장관이 펼쳐졌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죽도록 아름답다'는 보라카이의 선셋을 만끽할 수 있었다.












헬퍼 "조셉".. 가이드 "쌕쌕이".. 그리고 나..

붉게 타오르는 선셋을 감상하다가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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